블로그와 관련된 유용한 일본 정보를 자주 올려 주시는 짠이아빠님이 소개하는 입소문 마케팅 관련 일본서적입니다.

아직 책은 읽어 볼 질 못했지만, 내용 중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'입소문의 기술'에 대해 책을 쓴 저자들이 정작 책이 출판되기 전 본인들의 책이 입소문을 타지 못하면 어떡할까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하는군요.

아무리 '중이 제머리 목 깍는다'는 말이 있다고는 해도 본인들의 책을 입소문을 통해 잘 팔지 못한다면, 독자들은 책에 쓰여진 '입소문의 기술'을 잘 믿지는 않겠지요.

다행히도 저자들은 블로그를 잘 활용하여 초판이 모두 예약되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는 군요. 

근래에 들어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 많아졌습니다. 문론 블로그는 몇년 전부터 계속 많은 관심을 받아 왔었지만, 그 동안은 주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이야기 되어졌다면, 근래에는본격적으로 비지니스 도메인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. 

그런데, 블로그에 대한 논의는 많아졌지만, 막상 비즈니스나 서비스 또는 경영에 활용 방안을 기획하기 위해 관련자료를 찾다 보면 ,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, 총론과 외국사례들만 무성할 뿐, 정작 필요한 우리나라 블로그와 블로거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데이타를 찾기 힘들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.

아래는 작년 이야기로그를 기획할 때 국내 블로그에 대해 조사한 내용입니다. 엄밀한 분석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, 기획에 참고하기 위해서 적은 수의 샘플로 간단히 조사한 내용이므로 개개의 숫자보다는 큰 모양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.

(2006년 3~5월 동안 네이버와 이글루스에 포스팅된 포스트 중 각 100개씩, 그리고 최근 3개월동안 한 번이상의 포스팅이 있는 블로거 각 100명씩  임의추출하여 조사하였습니다)

블로그 글의 주제: 우리나라 블로거는 어떤 주제에 대한 글을 주로 블로그에 올릴까요?

주제

egloos

naver

avg

정치

13%

0%

7%

비지니스ㆍ경제

2%

0%

1%

사회

10%

2%

7%

문화ㆍ생활

67%

83%

74%

  신변잡기

46%

45%

46%

 

8%

0%

4%

  인테리어

0%

10%

4%

  음식

4%

2%

3%

  기타

8%

26%

17%

컴퓨터ㆍ인터넷

0%

2%

1%

연예ㆍ오락

6%

8%

8%

스포츠ㆍ레저

2%

2%

2%

과학ㆍ기술

0%

0%

0%

(블로그 글의 주제, 2006년 이야기로그)

위의 표에서 볼수 있듯이(어쩌면 당연한 내용이지만), 블로그 제공업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, 우리나라 블로거들은 일상의 신변잡기에 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.

블로그 글의 작성: 우리나라 블로거는 얼마나 자주 글을 올리며 그리고 그 중 직접 작성한 글은 얼마나 될까요?

 

naver

egloos

일평균 포스트

0.14

0.48

펌글

30%

2%

(블로그 글의 작성, 2006년 이야기로그)

일평균 작성 포스트수와 포스트 중 펌글의 비율은 두 업체간 평균이 무의미할 정도로 차이가 크더군요. 그래도 네이버 블로그는 거의 펌글이라고 기존에 생각을 했었는데 30%밖에 되질 않아서 좀 놀랐습니다. 아마 조사기간 이후로 블로그에 펌글을 줄이기 위해 네이버에서 여러가지 서비스를 추가 했기때문에 지금은 이 수치가 좀더 내려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.



하루동안 네티즌이 온라인에서 만들어 내는 컨텐츠는 얼마나 될까?  '통계로 보는 네티즌의 하루'(아이뉴스, 02월 28일)에 따르면 네이버의 경우 하루동안 평균 약 8천건의 뉴스기사에 대해 약 14만건의 뉴스 댓글이 만들어 지며, 블로그 약 65만, 카페 약 55만, 지식iN 약 7만건의 컨텐츠가 생성된다고 한다.

온라인 위기관리(Online Crisis Management)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마다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미국 자물쇠 업체인 Kryptonite社의 사례이다

우리가 매년 메이저리그 올스타 시즌마다, 역대 올스타전 하이라이트를 통해 칼 립켄 주니어에게 기념비적인 홈런을 맞는 박찬호 선수를 보는 것처럼...  모두가 빨리 잊어 주길 바라는 일이 사례를 통해 끊임없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니...  Kryptonite社 입장에서는 이 사례를 개발한 사람을 충분히 미워해도 될 것 같다.^^

Kryptonite社의 홈페이지에 가 보면 자물쇠 회사답게 마케팅 메세지도 아주 인상적이다.

' Tough Locks for a Tough World'

그러나 이렇게 인상적인 메세지와는 달리, 2004년 9월  Kryptonite社의 자건거 자물쇠 중 한 모델이 볼펜 하나로 어처구니 없이 간단하게 열린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한 블로그에 게시된다.

당시 올려진 동영상을 보면 정말 'Tough Locks'가 무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.^^



이렇게 게시된 동영상은 곧 다른 블로그로 급속히 확산되었고 10일 만에 이 내용이 약 1,800만명에게 노출되고 언론에까지 보도되었다고 한다.

이 일로 인해 Kryptonite社는 자물쇠 리콜에 연간 이익의 절반 가까운 약 1,000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게 되었고 매출도 급락하게 되었다고 한다.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동한 쌓아 올린 명성에 치명적을 타격을 받은 것이 가장 큰 손실일 것이다.